조 의원은 이날 오전 뉴스핌과 통화에서 "1차적으로 고민이 됐던 게 같은 부울경에서 김기현 대표가 당선이었다. 어제는 같은 경남 지역에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이 되는 걸 보고 저를 지지하는 의원도 계시지만 그분들이 부울경에서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까지 나오는 걸 수용하겠나를 생각해볼 때 쉽지 않겠단 생각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03 kilroy023@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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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부울경에서 새 핵심 당직자가 다 나오는 게 내년 총선에 도움되는 것 같지도 않다"며 현재 당내서 힘을 받고 있는 '지역 안배론'에 무게를 뒀다.
그는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분명하지만, 그 역할을 하려면 당선이 돼야 한다"며 "제가 나갈 필요가 있는가 없는가는 고민 대상이 아니다. 나갈 필요성은 있지만, 당선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체크를 계속했다"고 말했다.
현재 당내에서는 4선 김학용(경기 안성시), 3선 윤재옥(대구 달서구을) 의원이 원내대표 출마 선거를 활발히 하고 있는 모양새다.
전날 박대출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되고, 김태호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 원내대표 선거는 2파전 양상이다. 4선 윤상현(인천 미추홀구을) 의원은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지역 안배가 총선 승리에 도움되는가'에 대한 물음에 "간단한 상식으로 생각할 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전례를 보면 그렇게 큰 인과관계는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번 총선 때 황교안 당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두분 다 수도권이었는데도 참패했지 않냐"며 "과거 김무성 당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모두 영남권이던 시절도 보면 그다지 인과관계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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