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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세계 금리 흐름

“금리 인상 끝나나?”...반등 이끌어낸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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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매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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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4%대의 반등세를 이뤄냈다. 시장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5% 오른 373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도 2.5%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시총 2위 알트코인인 이더리움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약 3.8% 상승한 239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비트코인과 가상자산 가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금리 인상 완료 시점이 가까워지면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강화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전날 포괄적 보험 제공에 선을 그으며 시장의 급락세에 원인을 제공했던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선 입장을 번복한 것도 투심을 강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 증시 역시 긴축 중단 기대와 옐런 장관 발언에 주목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23%, S&P500지수는 0.3% 각각 올랐고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지수는 1.01% 뛰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날(57)보다 높은 이날 61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진 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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