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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전직원 임금 800만원 파격 인상→500만원 또 올렸다” 통 큰 회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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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박영훈기자] “우리도 통 크게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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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임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인상하는 가운데,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파격적인 임금 인상에 나서 화제다. 넥슨에 이어 스마일게이트도 넥슨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연봉을 인상한다. 게임업체들의 연봉은 이미 타 업체들과 비교해도 높다. 평균 연봉이 억대 수준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전세계 누적 매출 12조원을 달성한 1인칭슈팅게임(FPS) ‘크로스파이어’로 유명한 회사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비전제시 최고책임자(CVO)의 재산은 9조원 수준으로 국내 10대 부호안에 든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노사는 임직원 기본급을 8%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인 평균 500만원 가량이 인상된다. 개별 인사 평가에 따라 인상폭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중위 등급 평가를 받은 직원 최소 인상 보장률도 5%다.

이에 앞서 스마트게이트는 직원 기본급을 800만원 일괄인상한 바 있다. 이는 최소인상폭으로, 실제로는 1000만원 이상 인상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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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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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 복지포인트를 올해와 내년 중 30만원 인상하고 명절 상여금도 20만원 올린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복지포인트 기본 200만원에 근속 연차 당 10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이에 기본 제공 복지포인트를 2년에 걸쳐 최대 230만원까지 늘린다.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마다 긴축 경영에 돌입한 가운데도 회사측은 임금 협상 과정에서 연봉 인상률을 예년과 준해서 주겠다는 ‘통 큰’ 입장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넥슨도 직원 1인 평균 기본급을 500만원 가량 인상했다. 야근 수당도 지난해보다 16% 높였고, 복지 혜택도 더 늘렸다. 넥슨이 임금을 대폭 인상하자, 스마일게이트 역시 직원들 사기진작을 위해 넥슨 못지 않게 인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넥슨 역시 전직원 임금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해 화제가 됐다. 이를 기점으로 업체들마다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려 IT, 게임업종 종사자들의 평균 급여가 대폭 상승했다.

한편 넥슨과 스마일게이트에 이어 게임업체 웹젠도 기본급을 평균 8% 인상했고, 엔씨소프트는 6%대 인것으로 알려졌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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