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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여당, 민주당 '반일 장외집회'에 "국익 논할 자격조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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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 국익 말할 자격 있나…사익 추구 국가대표"
"아전인수식 '국익'…민생의 봄 기다리는 국민 한숨"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인근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 폐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25. my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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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25일 반일 장외집회를 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해 "국익을 논할 자격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시민들이 서울의 봄기운을 즐길 일상적인 권리마저도 앗아갔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이 대표 방탄만을 목적으로 서울 도심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매주 주말 장외 투쟁을 이어가는 모습은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이 대표가 연단에 서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얻어온 건 없었다'고 비난한 점을 거론하며 "아전인수를 늘어놓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가 과연 국익을 이야기할 자격이나 있나"라며 "정치적 사익을 위해 성남시정을 이용했고, 사법의 심판 앞에서는 자신의 방탄을 위해 공당을 남용하는 '사익 추구 국가대표'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김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한일관계 정상화를 요구한다"며 "북한은 거듭해서 무력도발을 일삼고, 이제는 핵무기 수중 공중폭발 시험 발사 성공까지 주장하고 있다. 그렇기에 이웃 국가인 일본과의 안보 협력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에서도 세계 무역 질서가 재편됨에 따라 일본과의 협력이 절실하다"며 "한일 관계 정상화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정한 '국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만 외치다가 국제적 외톨이 신세를 자임했던 문재인 정권 후예인 민주당은 이 대표 방탄에 또다시 눈이 멀어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고 국익을 저버리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나아가 "민주당이 아전인수식 '국익'을 말할 때마다 민생의 봄을 기다리는 국민들의 한숨만 늘어날 뿐"이라며 "민주당의 날 선 비판이 향해야 할 곳은 우리 정부도 이웃 나라 일본도 아닌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후 5시30분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했다. 이달 1일과 11일, 18일에 이어 네 번째 참석이다.

이 대표는 연단에 서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대한민국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할 그 책임, 제대로 과연 이행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윤 대통령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퍼주기는 잔뜩 했지만 받아온 건 없다"며 "권력은 언제나 국민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만 사용돼야 한다. 최소한 지금보다 더 나빠져선 안 된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 아니겠나"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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