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MARFOPAC) 사령관이 22일 경북 포항시 한미 연합지휘소에서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및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병부대의 작전 지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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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북한이 한미연합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에 맹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이 미제와의 광란적인 합동군사연습으로 조선반도정세를 위기일발의 전쟁접경에로 몰아가고있다”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면서 “상륙이 방어가 아닌 공격적성격을 띤다는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며 마주한 상대가 누군인지도 제대로 모르고 감히 총부리를 내대고있으니 사태가 더욱 파국적일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또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북침전쟁광기는 지금 극도에 달하고있다”며 “쌍룡훈련이 홀수년도인 올해에 사단급으로 규모를 확대하여 강행되고있는 사실은 호전광들의 무모함과 객기가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 하는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매체는 “호전광들의 광기어린 책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에서 전쟁발발의 도화선은 시시각각으로 타들어가고있다”며 “조선반도정세가 위험천만한 전쟁발발의 림계점에 이른 책임은 북침전쟁연습소동에 미쳐날뛰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에게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일 시작된 쌍룡훈련은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북한은 과거부터 대규모 병력을 해안으로 침투시켜 목표지역을 확보하는 상륙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번 쌍룡훈련을 빌미로도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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