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전세계 여러분, 어소 오이소"… 현대차그룹, 부산 시민과 엑스포 유치 총력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세계 여러분, 어소 오이소”(부산 사투리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로 초대하는 메시지)

부산시민들이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언어로 엑스포 개최 적합성과 경쟁력을 알리는 동영상을 현대자동차그룹이 만들어 26일 공개했다. 오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BIE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회원국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시키기 위해서다.

세계일보

부산 수영만에서 이형석씨가 영어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15개 회원국의 언어로 글로벌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공개하며 각 회원국 언어로만 제작된 1분 분량의 숏폼영상 16편도 동시에 선보였다.

영상은 부산 수영만에서 패들보드를 타는 청년들이 등장해 영어로 “Busan – the city that best matches the World Expo, Why is it Busan?(세계박람회와 가장 잘 어울리는 도시 부산, 과연 왜 부산일까요)”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시작된다. 이어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다양한 세대와 다양한 직업군의 부산 시민들이 출연해 다양한 언어로 부산의 진정성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보여준다. 영상의 배경으로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용두산공원, 마린시티 마천루 등 부산의 주요 명소들도 소개된다.

세계일보

현대차그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메인 화면으로 영상에 출연한 부산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을 자사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등의 디지털 채널뿐 아니라 BIE 실사단이 방문할 예정인 서울 광화문광장 유치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상영할 예정이다. 경영진이 만났거나 만날 예정인 BIE 회원국 주요 인사에게도 이번 영상물들을 전달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BIE의 현지실사 기간 전후로 그룹의 온·오프라인

역량을 가동해 박람회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열기를 결집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