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 전남도의원. ⓒ News1 DB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이동현 전남도의회 의원이 전국 광역 시·도의원 중 5번째로 재산이 많은 자산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동현 의원은 올해 재산을 지난해보다 2억5000만원 상당 늘어난 133억4685만원으로 신고했다.

이는 전국 광역·시도의원들 중 5번째로 재산이 많은 것이다.

이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전남 고흥과 보성, 순천에 다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고 토지의 총 현재가액은 56억9279만원이다.

토지 가액 변동으로 지난해보다 재산이 3억6068만원 상당 늘었다. 건물 현재가액도 15억3565만원, 예금 총액은 11억3920만원 상당이다.

1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은 나광국 전남도의원이다. 나 의원은 올해 재산을 지난해 10억9657만원에서 5억8400만원 늘어난 16억8058만원으로 신고했다.

나 의원은 아버지 소유의 토지수용 보상금,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 재산 신규 등록, 배우자와 자녀의 주식 신규 등록 등을 통해 재산이 늘어났다.

전남도의원 중 1년 사이 가장 재산이 크게 줄어든 의원은 임형석 의원이다. 올해 임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13억143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02억2047만원 줄었다.

하지만 이는 임 의원이 '소노벨 천안 이스트타워' 콘도 회원권의 가격을 공직자 재산신고 시스템에서 잘못 입력한 게 1년 만에 바로잡으면서 생긴 헤프닝이다.

임 의원은 지난해 3790만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을 379억원으로 잘못 입력해 전국에서 두번째로 돈이 많은 공직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