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정부는 "극단적인 강수량 감소가 올여름까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추진한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해 저수위 아래 비상·사수 용량까지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지난 22~26일 영산강·섬진강 댐 유역에 30mm의 비가 내렸지만 지속적인 용수공급 등으로 비가 내리기 전과 비교해 주요 댐 저수율 변동은 크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특히 섬진강댐의 경우,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약 4700만톤에 이르는 농업용수 대체공급 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경우 7월 중순으로 저수위 도달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환경부는 범정부 차원의 가뭄 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환경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해 11월 가뭄대응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가뭄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암댐·수어댐·섬진강댐·평림댐 용수 비축과 타용도 용수를 생·공용수로 전환해 지난해 7월부터 광주·전남 생활용수 124일분인 총 1억 1900만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하천수 취수 등의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유례없는 남부지방의 가뭄 상황에서 지역주민, 산업계,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가뭄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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