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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비밀경찰서로 지목된 뉴욕 차이나타운의 건물(좌측 두 번째 유리벽 건물)
외국에서 비밀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는 중국이 각국 대사관에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의 감찰관을 파견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소속 감찰관들이 해외 대사관에 외교관 신분으로 업무를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패 적발이 주요 기능인 중앙기율위가 대사관에 감찰관을 파견하는 목표는 외국으로 도피한 부패 혐의자의 추적과 자산 회수입니다.
실제로 부패 혐의자가 도피처로 선호하는 G20(주요 20개국)의 일부 국가 대사관부터 감찰관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중앙기율위의 움직임은 집권 3기에 들어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반(反)부패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권력과 돈, 자원이 집중된 분야에서 부패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중앙기율위 감찰관은 주재국 법 집행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 소식통의 전언입니다.
중국은 최근 5년간 '여우사냥' 작전을 통해 7천여 명의 해외 도피 사범을 송환했고, '하늘의 그물' 작전을 통해 51억2천만 달러(한화 약 6조7천억 원)를 회수했습니다.
(사진=구글 맵 캡처, 연합뉴스)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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