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 (가운데) 이 린자룽 총통 비서실장 (왼쪽), 우자오세 외교부장과 함께 29일 출국을 위해 타오위안 국제공항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차이 총통은 9박 10일 일정으로 중미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는 과정에서 뉴욕과 로스엔젤레스를 경유한다. 중국정부는 차이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며 케빈 메카시 미 하원의장과 만날 경우 ‘결연한 반격’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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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내 화력발전소 석탄 야적장에 덮개를 씌우는 ‘저탄장 옥내화’ 사업에 참여한 시공업체들이 수천억 원대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음. 29일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5개 화력발전소(태안·하동·영흥·당진·보령)의 저탄장 옥내화 사업을 진행 중인 포스코건설·현대삼호중공업·HJ중공업·세아STX엔테크 등 4개 시공사가 모두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음.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를 할수록 손실이 불어나 완공 시점에는 누적 손실액이 36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됨.
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된 내수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내놨음.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내수 활성화 종합대책을 발표했음. 해외로 나가는 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고, 외국인 관광객을 한 명이라도 더 유치해 빨간불이 켜진 경상수지를 다시 개선하겠다는 전략임. 관광 입국 기치를 내걸고 앞서가는 일본에 비해 국내 내수 활성화 대책이 좀 늦었다는 지적도 나옴.
3.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중국 최대 국제행사 중 하나인 보아오포럼이 동시에 열리면서 국제사회에서 미·중 간 세대결이 가열되고 있음. 미·중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이 양국 갈등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옴.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4개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하는 제2회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29일 개막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독재자들이 인권을 침해하고 기본적인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강도 높게 비판했음.
4.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성인(18~79세)의 금융이해력은 66.5점으로 2020년 조사(65.1점)와 대동소이한 것으로 조사됐음. 금융이해력은 금융지식과 금융행위, 금융태도로 나뉨. 금융행위는 재무계획이나 예산관리, 금융상품에 있어서 얼마나 합리적인지 따져본 것임. 금융태도는 소비보다 저축을 선호하는지, 혹은 씀씀이에 있어 현재보다 미래 시점을 선호하는지 나타냄.
5. 정부가 오는 5월 11일 사실상 ‘엔데믹(코로나19 종결)’을 선언함. 현행 7일인 코로나19 확진자 격리기간도 5일로 단축할 방침임. 2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서울정부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5월 11일을 목표로 코로나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음.
6. ‘노란봉투법’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가운데 정부와 사법부 간에도 엇갈린 입장을 보여 논란이 증폭되고 있음.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법무부 등이 개정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반면 문재인 정부 시절 처장이 임명된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찬성 입장을 내놓은 것임.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부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민법 등 기본 원리에 반하는 입법”이라고 의견서를 제출했음. 반면 법원행정처는 노조법 등 현행법의 입법 목적과 노사 관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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