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심용융 발생한 1~3호기 핵연료 파편만 880톤 추정
원자로에 물 채워 꺼내거나 공기중에서 꺼내는 방법 거론돼
일본 후쿠시마현(県) 오쿠마 소재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전경. 원전 너머로 파란색 처리수 저장 탱크가 보인다. 2021.02.13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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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핵연료 파편들을 꺼내는 방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국가 전문기관들이 국내외 전문가들을 모아 핵연료 파편 꺼내기의 안전성과 기술적 과제를 검증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한 1호기부터 3호기의 원자로와 격납 용기 안에 녹아내린 핵연료와 구조물이 뒤섞인 '핵연료 파편'만 880톤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하반기 2호기에서 시험적으로 파편을 꺼낼 계획이지만, 그 양은 몇 그램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 전문기관인 '원자력 손해배상-폐로 등 지원기구'는 본격적으로 파편을 꺼내는 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설치하고 전날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으로 위촉된 사람들은 후케타 도요시 전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방사성폐기물과 건축기술 연구자, 스위스 규제기관의 전 수장 등 일본과 해외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핵연료 파편을 꺼내는 방법에 관해 이 기구는 지금까지 △원자로 건물 전체를 구조물로 덮고 내부를 물로 채워서 꺼내는 방법 △물로 채우지 않고 공기중에서 꺼내는 방법 등을 제안했다.
위원회는 내년 봄까지 이런 방법의 안전성과 기술적 과제를 검증한다. 그 결과를 토대로 도쿄전력이 구체적인 인출 방법을 구체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 봄과 여름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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