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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한컴이 제안한 전자문서 표준, 첫 국제 관문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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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자문서 신규 표준 제안, ISO 국제표준화 과제 채택
'HWPX'의 개방형 문서 포맷 국제표준화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뉴시스

한글과컴퓨터 CI(사진=한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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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한글과컴퓨터는 국제표준기구인 ISO의 전자문서 관련 기술 위원회(ISO/TC 171)에 제안한 전자문서 관련 신규 표준 제안(NP)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

ISO/TC 171은 전자문서의 활용과 포맷에 관련된 전문 기술을 다루는 기술표준위원회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PDF, 문서 이미징 등의 전자문서 관련 표준을 관장하고 있다.

한컴이 한국전자문서협회와 공동으로 발의한 신규 표준 제안은 '문서 관리-텍스트 문서의 장기 보존을 위한 참조 모델(Document management?Reference model for long-term preservation of text documents)'이다.

해당 제안에는 세계의 다양한 문서 규격을 활용해 텍스트 문서가 보유한 각종 특성 및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유지 및 보관하고, 데이터 분석 및 추출 등 문서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신규 표준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이 제안에 한국산업표준(KS X 6101)의 '개방형 워드프로세서 표시 언어(OWPML)'를 포함했다. OWPML은 기존 HWP를 XML형식으로 기술한 것이며, 별도의 처리 과정 없이도 문서 내 데이터 검색·분류·추출이 가능한 기계 판독형 문서형식이다.

현재 국제표준으로 선정된 문서 관련 개방형 표준으로는 ODF(ISO/IEC 26300), OOXML(ISO/IEC 29500), PDF(ISO 32000) 등이 있으며 이번 제안이 향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국산 문서편집기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한컴 측 설명이다.

이번 제안은 한컴과 한국전자문서협회를 비롯한 TC 171 국내전문위원회 전문위원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립되었으며, 앞으로 ISO TC 171 내 20개 국가들과 논의를 거쳐 2026년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

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번 신규 표준 제안은 다양한 양식의 전자문서를 아우르는 핵심 기술로 향후 전자문서 국제표준을 주도할 수 있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국제표준 제정 활동으로 한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e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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