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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재원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 모두 제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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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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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고 당에 큰 부담을 끼쳐 진심으로 반성한다. 앞으로 더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모두 다 제 잘못이다. 자중하겠다.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당선에 전 목사의 역할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그 점에 여러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우리 당에 전광훈 목사가 입당시킨 당원 숫자는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안다”며 ‘전 목사를 정치적 동반자로 보느냐’는 물음에도 “앞으로 전 목사에 대해선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25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북미자유수호연합’ 초청 강연에서 전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했다. 지난 12일에는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가 논란이 되자 사과하기도 했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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