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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우주영토 확장위해 올해 8747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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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1일 우주개발진흥실무위 개최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 등 10개 안건 확정


파이낸셜뉴스

전남 고흥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이곳에서 지난 6월 21일 누리호가 두번째 우주로 날아올랐다. 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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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우주산업 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비중을 1%에서 1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우주개발 투자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한다. 올해 차세대 발사체를 필두로 한 우주수송 뿐만아니라 산업, 탐사, 안보, 과학 등의 비중을 늘려 우주개발 분야에 8747억원 투입한다. 또한 누리호 3차 발사 허가심사를 의결해 내달중 발사관리위원회를 거쳐 5~6월께 최종 발사일을 결정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6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31일 열고 '2023년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을 포함한 10개 안건을 심의·확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 시행계획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말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화성까지 넓히겠다고 발표한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뒷받침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실무위원회를 주재할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최근의 국내외 우주개발은 혁신을 앞세우며 빠른 속도로 변화고 있어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며 이번에 심의할 안건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이날 차세대 발사체 개발계획을 확정 짓는다. 누리호보다 3배 이상의 성능을 가진 2단형 발사체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발사체가 개발이 완료되면 달 표면에서 달리는 로버를 달착륙선에 싣고 2032년 발사한다.

또 우주물체에 능동제어 선행기술을 개발한다. 즉 인공위성 등에 접근해 연료를 보급하거나 수리, 견인할 수 있는 기술로 우리가 미리 새로운 우주산업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착수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검증용 인공위성 개발은 물론 지상검증시스템 개발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선언한 화성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할 우주탐사 전문 소위원회가 꾸려진다. 여기에서 국내 역량을 분석하고 필요한 기술을 찾아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다.
#과기정통부 #우주개발 #누리호 #달착륙선 #차세대발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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