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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서울모빌리티쇼]KG모빌리티, 전기차 SUV 토레스 EVX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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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형 전기 SUV '토레스 EVX' 선보여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도 공개
정용원 대표이사 "두 번 다시 무너지지 않을 것"
뉴시스

[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중형 SUV 전기차 '토레스 EVX'를 공개하고 있다. 2023.03.30.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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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강주희 기자 = 4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참가한 KG모빌리티가 신형 전기차 토레스 EVX를 30일 공개했다.

KG모빌리티는 이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언론 공개 행사에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 O100, F100, KR10 등을 선보였다.

토레스 EVX는 KG모빌리티의 주력 차종인 중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만든 전동화 모델이다.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는 기자간담회에서 "토레스 EVX는 획기적인 배터리 안정성과 뛰어난 주행 성능, 파격적인 가성비를 통해 토레스 내연기관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EVX 전면부는 수평형 LED 주간주행등(DRL), 키네틱 라이팅 블록을 통해 힘있고 간결한 조형미를 드러낸 게 특징이다. 여기에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형상화한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의 문양을 형상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토레스에 적용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운전자의 편의성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 제공과 함께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했다.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좌우로 길게 뻗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확장시켰다. 콘설은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으로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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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KG모빌리티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를 통해 사명 선포식을 개최하고 중형급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EVX를 비롯해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등을 공개했다. 왼쪽부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 정용원 대표이사 사장, 선목래 노조위원장. (사진=KG모빌리티 제공) 2023. 03. 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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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배터리 통해 가성비와 가격경쟁력 잡아

안전성도 강화했다. 토레스 EVX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1회 충전으로 약 500km(유럽 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준으로는 420km 이상(자체 측정 결과) 주행이 가능해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의 가성비 있는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KG모빌리티는 2021년 토레스 EVX 프로젝트를 위해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와 배터리 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이와 함께 레저 활동에 최적화된 토레스의 라인업 확장 스페셜 모델인 '토레스 TX'도 공개했다. 토레스 TX는 토레스 T7 모델을 기반으로 20인치 단조 휠 및 각진 형태의 휠 아치, 가니쉬 등 전용 파츠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정통 SUV 스타일을 구현했다.

특히 루프 플랫 캐리어를 적용해 사용자 용도에 따라 자전거, 스포츠 장비 등을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에는 사이드 스토리지 박스와 루프 클라이밍 핸들을 적용해 편리성을 더했다. 실내 러기지 공간에는 휴대용 멀티 에어 컴프레셔, 아웃도어 워터 탱크를 설치해 캠핑, 아웃도어 활동에 편리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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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김선웅 기자 = KG 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모빌리티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픽업트럭 모델 O100을 공개했다. 2023.03.30. mangusta@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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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콘셉트 모델도 공개, 올해부터 순차 공개

디자인 콘셉트 모델인 O100, F100, KR10 과 EV 플랫폼도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O100은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한 전기 픽업 모델이다. 정 대표이사는 "O100은 픽업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어떤 자동차 회사도 시도하지 못했던 전동화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대형 전기 SUV인 F100은 디지털 제스처 프런트 디자인을 통해 향후 전기차의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게 정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KR10은 KG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인 코란도의 유산을 이어 받은 준중형 SUV로 디자인 개발 과정인 클레이 모델이 공개됐다.

아울러 KG모빌리티의 뉴 EV 플랫폼은 앞뒤 모터를 적용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후륜, 2·4륜 구동의 전환을 운전자의 선택에 따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앞 3 in1 및 뒤 8 in1 설계로 프렁크 구성 등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더 나아가 플랫 배터리 시스템 적용과 최적화된 설계로 휠베이스 조정 등을 통해 실내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KG모빌리티는 세그먼트별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380kW급 뉴 EV 플랫폼을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다.

정 대표이사는 "KG모빌리티는 다른 글로벌 자동차 회사처럼 하늘과 땅, 바다를 다니는 모빌리티를 구현하지 못했지만 고객들이 원하고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쟁한 결과 이같은 미래 전략 모델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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