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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DGB금융지주 주주총회서 "주가 부양 노력해야" 공감대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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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DG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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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 북구 칠성동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DGB금융지주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가운데 경영진이 DGB금융지주 주가 부양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주주는 "DGB금융지주 주가가 7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 받고 있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평가를 상승시키기 위한 방법과 지속 가능한 주주 환원 정책을 구체적이고 예측 가능하도록 제시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DGB금융지주 김태오 회장은 "옳은 말씀이다. 적극 반영해 실행하겠다"고 답했다.

백진호 우리사주조합장도 "주가가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기에 미흡하다"며 "주가 상승은 경영진의 의무"라고 노력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4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배당금은 지난해보다 20원 늘어난 650원 수준으로 결정했다.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6억여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지만 결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찬성표를 던진 주주들은 "사외이사 수가 2명 확대됐지만 한도는 같은 수준을 유지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시작 직전 김태오 회장은 이날 자사주 1만 주를 주당 6,994원에 장내 매입했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향후 경영실적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최고경영자로서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자 하는 김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총 7번 자사주를 매입한 김 회장은 이로써 총 5만 주의 DGB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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