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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 국회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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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중부매일 천성남 기자〕대전시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대전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토론회를 30일 국회의원 회관 소회의실에서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반도체 기술패권 경쟁시대, 대전의 역할' 주제로 박영순 국회의원과 윤창현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대전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주관했다.

토론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박병석 전 국회의장,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장수 대전시장을 비롯해 기업인 출연연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당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전은 과학기술면에서 국내 최고의 위치에 있다.

수도권에 근접하면서 수도권이 갖지 않은 이점도 있다.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전의 역할을 모색해 주시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장호종 과학기술원(KAIST)교수는 "대전은 세계 최고 연구역량, 기반시설(인프라)을 바탕으로 고급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에 최적화된 도시"라며, "연구·산업 기능을 집적한 특화 클러스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남대학교 유현규 교수를 좌장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유회준 교수,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유병두 실장,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김서균 사무총장, 나노종합기술원 양준모 책임연구원, 대전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이 패널로 참여, 심도 높은 토론을 펼쳤다.

유병두 실장은 " 대전시는 풍부한 인적 인프라와 연구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으로 반도체특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국내 산?학?연 새로운 협력모델이 되어 반도체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준모 나노종합기술원 박사는 "대전 나노반도체 산업단지에 산학연이 공동 참여하는 소부장 테스트베드 연구?실증 기능을 추가하면 우리나라 반도체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수도이다.

연구기관만 80개 정도 있다.

그동안 그린벨트 비중이 높고 산업용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금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본격 나노 반도체산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대전을 반드시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핵심으로 육성해야 한다.

대전을 키우면 그 파급효과가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 2월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하는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지정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와관련, 시는 반도체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전협의회흫 출범해 육성전략과 반도체 관련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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