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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아산시 아산호에 '빙어' 수정란 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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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환 기자]

충청일보

 아산시가 아산호에 토종어종인 빙어 수정란을 이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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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는 지난 29일 대형 공공용 수면인 아산호에 토종어종인 빙어 수정란 560여 만립을 이식했다.

과거 아산호는 토종 어종 빙어의 주요 서식지였으나 최근 생태계 변화로 그 수가 많이 감소했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부터 충청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에서 시험 부화한 빙어 수정란을 분양받아 이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시 건설교통국장, 건설정책과장,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센터 연구사 등 관계 공무원과 아산호 내수면어업계장을 포함한 어업인,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00만립의 수정란을 이식한 시는 이로써 총 1560만립의 빙어를 아산호에 이식하며 내수면 생태계 보전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

시 건설교통국장은 "빙어 수정란 이식 사업이 사라져가는 고유 토종 어종 복원을 통한 수산생물 다양성 확보와 겨울철 어한기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에 이바지하길 바란다"며 "수산자원 육성과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점차 사라져가는 토종어류 복원을 위해 올해 시도비 2억원을 투입해 아산호와 삽교호에 뱀장어, 동자개 등 26만 여마리의 수산자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정옥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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