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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거래절벽' 대구 미분양 아파트 1만4000가구 육박…1년 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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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후 미분양은 한달 새 3.4배 급증…신규 분양 '0'건

뉴스1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만4000가구에 육박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아파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3.3.22/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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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1·3대책 등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1만4000가구에 육박했다.

가장 최근 대구의 미분양이 1만4000가구를 넘어선 것은 12년5개월 전인 2010년 11월(1만4505가구)이다.

30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은 2월 현재 1만3987가구로 전월보다 422가구(3.1%) 늘었다. 지난해 2월(4561가구) 이후 1년 만에 2배(9426가구) 증가한 것이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277가구)보다 무려 3.4배 늘어난 952가구에 이른다.

대구의 미분양은 전국 물량(7만5438가구)의 18.5%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6개월 연속 1만가구를 넘겼다.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수성구가 3224가구로 가장 많고 남구(3083가구), 달서구(2491가구), 동구(1673), 북구(1512가구), 중구(1087가구), 서구(874가구), 달성군(43가구) 순이다.

2월 대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725건으로 전년 동월(1324건)보다 30.2%, 전월(988건) 보다 74.5% 각각 늘었다.

부동산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라 주택 인·허가 실적은 25호에 그쳐 1년 전(527호)에 비해 95.2% 줄었으며, 신규 분양은 단 1건도 없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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