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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SK하이닉스 나명희 부사장 “글로벌 R&D 24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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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IBM 석학엔지니어 출신으로 2021년 영입
시간적·지역적 한계 넘는 연구 필요성 강조
“메모리 연구만으로는 격변기 주도 못해”


매일경제

나명희 SK하이닉스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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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규모의 ‘글로벌 연구개발(R&D) 24’를 구축해 시간적·지역적·지정학적 한계를 넘어서는 연구 협력 조직을 만들겠다.”

미국 IBM 석학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가 영입한 나명희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글로벌 R&D 24’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 뉴스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나 부사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모든 협력관계의 가능성을 열여놔야 한다”면서 글로벌 R&D 24 구축의 필요성을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 부사장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의 혁신기술센터(Revolutionary Technology Center·RTC)를 이끌고 있다. RTC는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2021년 출범한 선행 연구조직이다.

글로벌 R&D 24는 연구 협력 자원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합해 글로벌 전문가간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연구하는 협력 구조를 말한다.

나 부사장은 “메모리 연구만으로는 반도체 격변기를 주도할 수 없다”며 “연산 기능이 더해진 메모리가 만들어낼 새로운 컴퓨팅 환경까지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나 부사장은 개방형 연구 혁신을 주도할 ‘오픈리서치 플랫폼(Open Research Platform·ORP)’도 소개했다. ORP는 IBM과 국제반도체연구소에서 일한 경험을 담아낸 플랫폼이다.

나 부사장은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나믹하게 움직일 것”이라며 “변화에 대비하려면 일하는 방식부터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OPR는 이를 위한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나 부사장과 RTC 소속 구성원들은 세계적인 학회에서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RTC 조직 창설 후 미레 반도체 연구 발표 성과는 2배 이상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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