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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변화·혁신으로 도약…올해 '새로운 롯데'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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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 테마 신사업 추진…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 재구성

신동빈 회장 "재도약을 위해 노력 증명해야 하는 시기"

뉴스1

롯데정보통신 칼리버스 CES2023 전시관(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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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2023년 새로운 롯데가 가시화된다.

롯데(004990)는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4가지 신사업을 추진하며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 지배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모색한다.

신동빈 회장이 2023년 상반기 VCM에서 "올해는 재도약을 위해 몇 년간 준비했던 노력을 증명해야 하는 시기"라고 한 만큼 미래 성장동력을 본격 추진한다.

◇CES 2023 참여 시작으로 신사업 본격화

롯데정보통신(286940)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3에서 신사업 추진 상황을 공개했다. 30여명 동시 다중접속이 가능한 초실감형 메타버스, 롯데면세점·롯데하이마트(071840)·세븐일레븐과 협력해 각종 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버추얼 스토어'를 선보였다.

또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를 활용해 국내 전기차 충전소를 확대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선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 미국 시러큐스 공장 인수를 마치고 올해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총 30억달러를 투자해 3개의 메가 플랜트,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 나은 고객 경험 위한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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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톨 오카도 자동화물류센터(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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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군은 '라이프스타일'·'그로서리' 주제 아래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 지난해 11월 롯데쇼핑(023530)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 공략 및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30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자동화물류센터(CFC) 6곳을 구축하고 첫 센터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2032년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매출 5조원 달성이 목표다.

롯데마트는 차별화, 프리미엄화를 통해 충성고객에게 집중한다. 보틀벙커에서 일반인 대상 체험형 행사들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에서 투자와 영업도 지속한다. 지난해 12월 땅그랑 시 남부지역에 50번째 점포이자 36번째 도매점인 '세르퐁점'을 열었다.

롯데제과(280360)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사에 5년간 45억루피(한화 약 7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 MIDC(마하라슈트라 산업개발공사) 탈레가온에 6만㎡ 규모 새 빙과 생산 시설을 세운다.

◇2차전지 핵심소재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 성장

롯데 화학군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4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롯데 배터리 머티리얼즈 USA는 지난해 생산능력 기준 국내 동박 생산 1위업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 14일 인수 완료로 목표 초기달성 및 매출규모 7조원으로 확대가 전망된다.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 기업 롯데알미늄은 생산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일알미늄과 1조400억원 규모 2차전지용 양극박 원재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극박 핵심 원재료인 알루미늄 스트립을 국내·해외 공장에 2027년까지 공급받아 고품질·고효율 양극박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 등 동남아 시장 공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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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조감도(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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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8월 베트남 하노이시에 초대형 복합 테마 쇼핑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연다. 연면적 35만3700㎡(약 10만7000평)에 영업면적은 12만8900㎡(약 3만9000평)로 현지 최대규모다.

쇼핑몰과 호텔, 서비스 레지던스, 오피스로 구성했고 쇼핑몰엔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등 시설이 들어선다. 해외 컨템포러리와 럭셔리 화장품, F&B(식음) 브랜드 등 51개 브랜드와 복합문화공간 등을 유치한다.

문화센터, 요가 체험장, DIY 공방, 서점 등으로 구성한 복합문화공간과 함께 K-푸드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현지 인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맛집도 선보인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키즈존 '플레이타임 1250' 등과 식음료 시설도 들어선다.

롯데는 화학·건설 분야로도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가속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반텐 주에서 39억달러를 투자해 '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NCC)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PE)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베트남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엔 총 사업비 9억달러를 투자해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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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경(롯데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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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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