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30일 전북 전주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 주당 715원 배당안을 의결했다. 이는 JB금융 이사회가 올린 안이다. 2대 주주인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은 앞서 보통주 현금배당금으로 주당 900원을 제안해 이날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였다. JB금융은 과도한 배당이 기업가치를 해칠 수 있다며 얼라인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의결 권수 대비 76.74%, 발행주식 총수 대비 73.1%가 JB금융 이사회의 손을 들어주면서 얼라인의 주주제안은 부결됐다. 얼라인의 JB금융 지분이 14.04%인 것을 감안하면 주요 대주주들이 JB금융 이사회의 현금배당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해석된다.
얼라인은 사외이사도 추천했지만, 선임에 실패했다. 반면 JB금융 이사회가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들은 과반수 찬성으로 선임됐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올해 이사회 배당안에 따른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4.0%포인트 상승한 27.0%”라며 “이는 동종 업계 대비 최고 수준이며 기존 배당 정책을 충실히 준수한 결과”라고 했다.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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