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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 어떻게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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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31일 오후 6시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별무대서 개최

파이낸셜뉴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오는 4월 1일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이 3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개막식이 펼쳐질 '물 위의 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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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은 '지구의 생명과 함께 숨 쉬는 미래도시, 순천'의 비전을 담아 열릴 전망이다.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이사장 노관규 순천시장)는 오는 4월 1일부터 7개월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열리는 개막식 주요 행사 내용과 출연진을 30일 소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식은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동천 '물 위의 정원' 수상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최초로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개막식으로, 개막식 무대 또한 길이가 160m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첨단 과학기술과 문화 예술 역량이 총결집돼 순천이 정원박람회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가치와 비전을 선명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은 초청 인사 5000명, 대국민 참여단 5000명, 일반시민 2만명 등 총 3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치러진다.

파이낸셜뉴스

개막식을 관람할 수 있는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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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석은 차가 다니던 아스팔트 도로가 푸른 정원이 변모한 '그린아일랜드'와 재해시설을 광장으로 탈바꿈시킨 '오천그린광장'에 마련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날 개막식은 지역 예술인들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기념사·개막 주제공연이 포함된 공식행사, 그리고 국내 최정상 K-POP 가수들의 축하공연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식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개막 주제공연은 '2023년 세계다보스포럼 한국의 밤'을 연출했던 한경아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태고의 생명을 품은 순천만습지를 보존해낸 순천의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숨 쉬는 그곳, 그리고 이곳(THERE & HERE)'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다.

빅뱅으로 탄생한 지구, 인간 문명의 등장과 자연의 위기, 그리고 순천만습지의 생명력을 통한 회복 등 '공존'을 키워드로 한 전 지구적 서사가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입체적인 팝업 아트, 레이저쇼, 311명의 퍼포먼스를 통해 스펙터클하게 연출될 예정이다.

식후 행사인 개막식 특집 콘서트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MC와 더불어 조수미, 박정현, 스테이씨, 프라우드먼, 크래비티 등 국내 최정상급 가수와 댄스 크루가 참여해 개막식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노관규 조직 이사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물 위에서 펼쳐지는 수상 개막식으로, 첨단 미디어아트와 공연 예술을 접목해 생태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도시 순천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개막식과 정원박람회를 향한 전 국민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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