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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진해군항제, 음식값 바가지 논란…주최측 "문제 음식점 폐점, 영구 입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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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한 누리꾼이 진해군항제에서 먹은 음식이라며 올린 사진.


    진해군항제가 요금 바가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행사 주최 측이 진화에 나섰다.

    30일 진해군항제를 주관하는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군항제 장터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퀄리티 등 풍물장터 관리 미흡에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남은 기간 장터음식점을 대상으로 가격과 품질, 위생 관리, 카드단말기와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적인 부분에 경각심을 갖고 영업점을 대상으로 철저한 감독과 지도를 하겠다”라며 “위배 시에는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향후 군항제 음식점 입점 시 영원히 배제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위원회는 “군항제위원회 위원들과 착한가격, 청결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캠페인을 펼치겠다”라며 “이번 먹거리 부실로 인한 민원에 대하여 다시 한번 미안함과 사후 평가를 통해 가성비 및 퀄리티가 있는 업체가 입점하도록 방안을 도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올해로 61회를 맞은 진해군항제는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시민을 맞았다. 이는 4년 만에 재개된 행사로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진해군항제에 방문한 누리꾼들이 자신의 SNS와 블로그를 통해 야시장 먹거리의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논란이 됐다. 특히 한 시민은 진해군항제에서 먹은 음식이라며 사진을 올렸는데, 한눈에 봐도 적은 양에 가격이 5만원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러한 비슷한 사례가 계속해서 나오며 논란이 커지자 결국 주최 측은 이를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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