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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증평군, 추성산성서 ‘백제의 흔적’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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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2014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추성산성은 봄 마중으로 찾아보면 더없이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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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증평군의 추성산성은 한성(지금의 서울)에 백제가 도읍을 하고 있을 시기(기원전 18년~기원후 475년) 약 500년 동안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이었다. 이곳은 당시 풍화토·사질토·점토 등을 단단히 쌓아 올려 현재까지 그 흔적이 남아 있을 만큼 최첨단 토목 기법을 활용한 순수 흙으로 쌓은 성이었다,

    증평군은 2009년부터 산성의 문화재적 가치를 파악하기 위해 8차례의 발굴조사를 실시해 이 산성이 4~5세기 백제에 의해 경영된 고대도시임을 밝혀냈다. 백제 유물뿐만 아니라 가야계 토기까지 출토됨을 부각해 추성산성이 당시 교통로상 거점 도시의 역할을 한 것도 확인됐다. 2014년 1월 증평에서는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증평군은 추성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다양한 방향으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증평군은 추성산성이 군민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등산길을 조성해 쉴 수 있게 만들었고 등산로는 완만한 오르막의 산길로 누구나 편하게 오를 수가 있다.

    자연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봄 마중으로 찾아보면 더없이 좋은 곳이다. 탐방 코스로는 증평군 미암 2리 증평산업단지, 미암 4리 성요셉공원묘지, 도안면사무소, 노암리 선비 우물, 울어바위 등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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