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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재산공개] 국회의원 재산 증가 1위는 한무경…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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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박정 47억↑, 3위 정우택 31억↑…부동산·주식 등 영향

재산 상위 1,2위 안철수·전봉민, 각 693억·506억↓

뉴스1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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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당팀 = 지난 1년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회의원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재산 총액 상위 10위권에도 이름을 올린 한 의원은 지난해보다 70억원 가량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1일 공개한 2023년도 정기 재산 변동사항 신고내역(2022년 12월31일기준)에 따르면 한 의원은 지난 2021년 대비 70억3531만원이 늘어난 209억18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 의원은 사인간 채권이 증가하면서 재산도 크게 늘어났다. 건물 매도로 95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게 됐고, 건물 관련 대출과 건물 임대 보증금을 상환하면서 채무도 지난해 대비 52억3971만원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한 의원은 건물 재산이 79억원6807만원 줄어든 것으로 신고했다. 서울 서초구의 건물을 매도하면서 79억원 가량 줄었다. 이외에 한 의원이 소유한 대구광역시 수성구의 아파트는 1억1900만원 상승했다.

재산 증가액 2위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박 의원의 재산은 지난 2021년 458억1482만원 대비 47억8368만원이 늘어난 505억9850만원이다. 박 의원은 500억원 이상의 자산가인 의원들(안철수·전봉민·박덕흠 국민의힘 의원) 중 유일하게 재산이 늘었다.

박 의원이 보유한 서울 마포구 소재 빌딩의 가격이 24억6724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이외에도 경기 파주시의 단독주택 1채와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송파구 근린생활시설도 신고했다.

또 박 의원이 대표로 있었던 '박정어학원' 비상장주식의 경우, 비상장 법인 평가 방법 등으로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증권 가액이 26억2658만원 올랐다.

박 의원의 뒤를 이어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재산 증가 3위에 올랐다. 정 의원은 2021년 대비 31억8469만원이 증액된 143억14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예금 증가가 두드려졌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34억3395만원이 늘었는데, 비상장주식을 매도하고 토지 매도 계약을 진행한 영향이라 설명했다.

또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1채 가격이 오르면서 4억원 가량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고 부자 의원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1347억960만원)과 2위 전봉민(559억1677만원) 국민의힘 의원은 증감액에서는 하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안 의원의 경우 재산 신고액이 693억원4590만원이 줄었다.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 186만주의 가치가 지난해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693억원 가량 지분 가치가 줄어들었다.

전 의원의 재산 감소액은 506억3901만원으로, 지난해 보유했던 동수토건 주식 5만8300주를 백지신탁하면서 신고액이 줄어들었다.

trai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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