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휴젤 신임 회장[휴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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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LG생활건강 출신 차석용 회장이 선임됐다. 차 회장은 이사회 의장도 겸임한다.

휴젤은 30일 제22기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석용 전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신임 회장 및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차 회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22년까지 LG생활건강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재임 기간 17년 연속 매출 및 영업이익 증대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총 28건에 달하는 굵직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각 사업부별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북미·중국·일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며 LG생활건강을 국내 뷰티 업계 1위이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 외에도 한국 P&G 총괄 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차 회장 영입으로 휴젤의 글로벌 시장 도약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차 회장의 해외 시장 개척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보툴리눔 톡신, 필러, 화장품 등 글로벌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신규사업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휴젤 관계자는 “차 신임 회장이 기존 이사회와 함께 휴젤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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