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의 방공 미사일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공습으로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 대원이 사망했다.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뉴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이스라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시리아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장교 밀라드 헤이다리가 순교했다고 1일 보도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습이 국제법을 어긴 것이며 이를 묵인하는 국제사회도 책임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0, 31일 연이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친이란 민병대 진지를 공격했다.
시리아 국방부는 골란고원 방향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미사일 여러 발이 날아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공습으로는 시리아 군인 2명이 다쳤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3월에만 6차례 시리아를 공습했다.
시리아는 2011년부터 심각한 내전을 겪어 왔다.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는 이란과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국과 접한 시리아에 헤즈볼라를 비롯한 친이란 무장 세력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정권과 헤즈볼라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군 주둔지와 무기고를 집중적으로 타격해 왔다.
이란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주둔하는 것에 대해 시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정부군의 고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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