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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S] 14년 공든 탑 무너지나… TSM, LOL 프랜차이즈 매각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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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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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무려 14년 간 LOL e스포츠 북미 리그의 핵심 게임단으로 활동한 TSM이 재정 위기를 이유로 프랜차이즈 시드를 매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TSM의 재정 위기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명명권 계약이 파기되며 시작됐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이 다수의 e스포츠 팀을 해체할 공산이 크다. LOL 팀도 프랜차이즈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TSM은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북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단 중 하나다. 지난 2022년에도 e스포츠 팀 가치 순위에서 5억 4000만 달러(약 7070억 원)를 기록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TSM은 2억 1000만 달러(약 2750억 원)에 달하는 FTX와의 명명권 계약 파기 이후 재정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세계 3위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은 전세계 경제 및 가상화폐 시장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FTX의 파산 이후 TSM 측은 성명을 내고 팀 운영에 문제 없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TSM 측은 “우리는 견고한 기반 위에 구축됐다.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있으며, 2023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멋진 한 해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TSM의 행보는 성명과 달랐다. 지난 2월 조직 개편을 통해 COO가 팀을 떠났으며, ‘레인보우 식스: 시즈’ 팀도 해체됐다. 아울러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의 소식통에 의하면 TSM은 LOL, 발로란트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인 ‘블리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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