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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與 “알리바이용 깡통 CCTV? 이재명 1년 내내 만우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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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진상 전 실장의 CCTV는
이재명 사기극만 찍고 있었나”
“‘이재명’ 이름 석 자는 믿을 수 있나”


매일경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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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공판에서 알리바이로 든 CCTV는 깡통이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년 내내 만우절처럼 산다”며 맹공격했다.

1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진상의 알리바이용 CCTV는 이재명 시장의 ‘대국민 사기극’만 찍고 있었던 것 아니냐.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 전 실장의 알리바이가 이재명 당시 시장의 가식과 포장만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정 전 실장은 재판에서 ‘성남시에는 CCTV가 설치돼 있어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다”며 “하지만 검찰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의 사무실 CCTV는 회로도 연결되지 않는 모형이라고 한다. 사실상 ‘깡통 CCTV’”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시장은 2011년 당시 청사 내부에 CCTV를 설치하며 부정부패를 막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까지 했고, 그때는 지자체장의 청렴을 위한 노력으로 둔갑해서 장안의 화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어 “알고 보니 이번에도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일갈했다.

장 대변인은 “이제 국민들은 이 대표의 말 중에 무엇을 믿어야 할지 의심하고 있다”며 “1년 365일을 ‘만우절’처럼 살고 있으니 이쯤 되면 ‘이재명’이라는 이름 석 자조차 믿어도 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정 전 실장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에서 정 전 실장은 2013~14년 명절 연휴에 성남시청 사무실에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그 근거로 성남시장실에 설치된 CCTV를 들었다.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사무실에는 소리까지 녹음되는 CCTV가 설치돼 있었고 무엇보다 다수의 사람이 오가는 시청 내에서 (유동규로부터) 뇌물을 수수했다는 것은 전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해당 CCTV는 가짜”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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