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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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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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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 시즌 공연…라흐마니노프 탄생일에 막 올려

박유덕·임병근 등 초연 멤버 출연, 22일까지 공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HJ컬쳐의 창작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실제 주인공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 및 서거 80주년 기념 공연으로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막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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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라흐마니노프’의 한 장면. (사진=HJ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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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시즌 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일인 4월 1일 개막해 더욱 뜻깊었다. 이에 주말 동안 공연 종료 이후 약 20분간 객석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 연주회 ‘해피 라흐데이’를 마련했다. 피아니스트 김여랑과 현악 6중주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보칼리제 14번’ ‘피아졸라의 천사의 등장’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피아니스트 조영훈의 연주로 ‘라흐마니노프 : 환상적 소품 3번 멜로디’를 선보였다.

또한 이번 시즌은 초연 멤버들이 다수 함께 하고 있다. ‘라흐마니노프’에 5번 참여한 배우 박유덕은 “오랜만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더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큰 위로가 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니콜라이 달 역으로 개막 공연을 박유덕과 함께 빛 낸 임병근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를 다시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 큰 영광이다”라며 “이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힐링인데, 관객들도 이 공연을 보시면서 따뜻한 힐링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승원 HJ컬쳐 대표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음악가인 ‘라흐마니노프’의 이야기를 만들며 관객뿐만 아니라 나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이번 시즌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이라는 특별한 해인만큼 관객에게 울림 있는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당부했다.

‘라흐마니노프’는 천재적인 작곡가 라흐마니노프가 첫 교향곡을 완성한 뒤 혹평과 함께 슬럼프에 빠져 절망하고 있던 시기 정신의학자 니콜라이 달 박사와의 만남을 통해 치유해 나가는 약 3년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흐마니노프 역에 박유덕, 안재영, 정욱진, 니콜라이 달 역에 유성재, 정민, 김경수, 임병근, 정동화가 함께한다. 오는 22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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