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발표 후 본격 선거운동
수도권 4선과 TK 3선 대결
5일 후보등록 후 7일 경선
수도권 4선과 TK 3선 대결
5일 후보등록 후 7일 경선
악수하는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왼쪽)과 윤재옥 의원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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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4선 의원인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과 3선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구을)이 4일 나란히 원내대표 경선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21대 국회 마지막 여당 원내 사령탑이 누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3일 김학용 의원실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음날인 4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 역시 같은 날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고 예고했다.
결국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두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그 동안 두 의원은 물밑에서 조용히 선거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3.8 전당대회 이후 김 의원과 윤 의원 모두 다른 의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이 서로 막역한 사이라 네거티브를 삼가면서 조용한 선거 양상이 지속됐다는 것이 주위의 전언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에서 4선을 하면서 수도권 민심에 정통하다는 평가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이 가장 중요한 승부처인 만큼 수도권 의원이라는 강점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다른 의원들과의 스킨십도 그의 장점 중 하나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의 심장부인 대구에서 3선을 한 중진으로 TK 역할론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TK 홀대론이 나오는 가운데 윤 의원이 대구경북 지지세를 업고 원내대표 경선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누가 되든 신임 원내대표의 어깨에는 무거운 짐이 지워질 전망이다.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의 공세에 맞서는 한편 내년 총선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지도부를 뒷받침해야 되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당정일체를 강조하면서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을 민심과 조율해가는 어려운 임무를 수행해내야 한다.
두 의원은 5일 후보 등록을 한 뒤 7일 경선에서 승부를 가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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