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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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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국내 유일 ‘유버스’ 출시

유버스강당·소셜·스터디윗미 등

Z세대 트렌드 반영한 기능 탑재

헤럴드경제

LG유플러스가 출시한 국내 유일 대학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 [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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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4일 대학 캠퍼스에 특화한 국내 유일의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출시했다.

유버스는 고객을 의미하는 ‘you’와 메타버스의 ‘verse’의 합성어다. ‘고객을 위한, 고객 맞춤형, 유플러스의 메타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 1위 클라우드 운영대행사업자(MSP)인 메가존, 글로벌 게임 개발사 갈라랩과 협력했다.

유버스는 구축 비용 부담을 대폭 줄인 클라우드 기반의 MaaS(Metaver

se as a Service) 형태로 출시됐다. 정형화된 맵에 표준 공간만 제공하는 기존 B2C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현실을 그대로 미러링한 가상공간에 학교별로 특화한 전용 공간과 학사에 필수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고 전용 웹사이트로 접근할 수 있으며 수업·특강 참여, 입학·취업 상담, 도서관, 상설 홍보관 등 대학 내 필수 기능을 갖췄다. 또한 입학 전부터 졸업 후 활동까지 연중 교과·비교과 일정 전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을 거친 학생과 교직원만이 접속 가능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표 기능인 ‘유버스 강당’은 한 번에 1000명 이상 동시 수용이 가능해 대형 강의 및 각종 교내 행사를 열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투표도 진행할 수 있다. 발표자와 참여자는 질의응답을 통한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유버스 상담실’에선 아바타를 활용해 입학·취업은 물론 캠퍼스 생활에 대한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1인·주변·공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채팅이나 영상채팅, 팔로워·팔로잉 관리 등 다양한 소셜 활동도 즐길 수 있다.

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스터디윗미’는 영상 플랫폼으로 실시간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송출하며 다른 사람과 함께 공부하는 콘텐츠다. 친구들과 공부하면서 목표 달성률을 측정하거나 주·월간 학습시간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유버스에서는 2가지 방식으로 캠퍼스를 구현할 수 있다. 대학 표준맵을 선택할 경우 기본 플랫폼 요금만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대학의 주요 건물을 3D 모델링으로 구현하면 각 대학 고유 특성을 반영한 ‘미러월드’로 캠퍼스를 꾸밀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유버스를 학생과 학생, 대학과 대학,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유버스에서 협업하는 대상을 캠퍼스 주변의 소상공인·지역사회·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등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훈 LG유플러스 스마트인프라사업담당(상무)은 “유버스는 대학 고객의 목소리를 수렴해 만든, 오직 대학만을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향후 대학과 기업을 연결해 정보 공유 및 인재 채용을 할 수 있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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