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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이 "수도권 총선 바람몰이 선봉"을 자처하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121석이 걸린 수도권이 관건이지만, 현재 국민의힘은 고작 19석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총선 승리 공식은 간단하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따뜻한 보수, 역사 앞에 당당한 보수를 실천하고, 정의와 공정이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자유민주주의 원리에 어긋나는 입법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체포특권 범위를 임기 중 직무에 관한 것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의 방탄 국회와 입법 폭거를 막기 위한 국회법 전면 개정을 국회 개혁 의제로 내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20·30 세대에 희망을 주는 정책, MZ 세대와 중도층이 중시하는 정의와 공정의 가치에 기반한 정책으로 지지를 확 끌어올리겠다"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극우 발언에 대해서는 "대단히 부적절한 일들이라 생각한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최소한 원내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게 확실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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