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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이 "검증된 역량으로 총선 승리를 견인하겠다"며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을 견인하는 여당, 좋은 정책과 공약을 바탕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여당을 만들어서 총선 승리로 가는 탄탄대로를 활짝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수도권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지난 여러 선거에서 경험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원내대표가 아니라,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지지율이 최근 동반 하락하는 추세에 대해서는 "단순히 수치만으로 어디에 책임이 더 있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입체적·분석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광훈 목사를 포함해 최근 논란이 된 강성 지지층의 발언에는 "우리가 일정한 범위나 선이 있지 않나. 그 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우리 당의 입장을 정확하게 견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어 "우리 당의 공감 능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자꾸 중도층의 민심과 다른 이야기들을 개별 의원들이 함으로써 당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대단히 크다"고 걱정했습니다.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연합뉴스)
최고운 기자(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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