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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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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3, 이통사에도 효자"…올봄 '5G 3000만명'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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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G 가입자 2913만명…세계 최초 상용화 4년만에 '3000만' 달성 예고

머니투데이

서울 마포구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에서 시민들이 갤럭시S23 시리즈를 살펴보고 있다. 2023.2.7/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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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가입자가 2900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의 전략폰 갤럭시S23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은 결과다. 최근의 추세라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에는 3000만 가입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 2월 5G 가입자 규모는 2913만명으로 집계됐다. 1월보다 58만명, 작년 2월과 비교하면 685만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1년 사이 월평균 50만~60만명 증가했던 추세를 고려하면 늦어도 올 4월에는 가입자 3000만명을 넘어설 수 있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상용화 이후 4년 만의 성과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 매년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 발표 직후인 2~4월에는 5G 신규 가입자가 많은 편이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S23 시리즈의 국내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는데, 구매자가 오롯이 5G 회선으로 유입됐다면, 이미 3월에 3000만 고지를 달성했을지 모를 일이다.

올해 2월 LTE(4G) 가입자는 4597만명으로, 작년 2월 대비 174만명 감소했다. 월 평균 14만5000여명씩 줄어든 셈이다. LTE 중심의 알뜰폰(MVNO) 약진, 태블릿·웨어러블·IoT(사물인터넷) 회선의 꾸준한 증가로 LTE 가입자의 감소는 점점 더 더뎌지는 흐름이다.

기술 방식을 총망라한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수(기타 회선 제외)는 2월 기준 SK텔레콤이 3053만명(39.8%), KT가 1696만명(22.1%), LG유플러스가 1586만명(20.68%), 알뜰폰이 1335만명(17.4%) 순이었다.

다만 휴대폰만을 기준으로는 SK텔레콤이 여전히 점유율 40%를 웃도는 2327만명(41.8%)으로 가장 많았고, KT는 1372만명(24.6%), LG유플러스 1117만명(20.1%), 알뜰폰 751만명(13.5%) 순이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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