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2023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지도부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두번째부터 주호영 전 원내대표, 윤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대표./이병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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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7일 진행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재옥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된 가운데, 야권에서는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며 여야 협치 복원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무엇보다 '민심'과 '여야 협상 경험'을 강조한 윤 신임 원내대표"라며 "대통령의 일방 독주로 협치는커녕 정치조차 실종되었다. 신임 원내대표가 국회의 권위를 복원하고 여야 협치의 계기를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의 대일 굴종외교와 양곡관리법 거부로 국민의 분노가 크다. 민심을 우선해 국회가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당장의 현안인 양곡관리법 국회 재의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주요 쟁점 법안에 대해 법안 심사 거부와 대통령 재의 요구 건의라는 집권 여당 발 무책임의 악순환도 이 기회에 끊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이 아닌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진정한 책임정치"라며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전하겠다는 그 기백을 결코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하며 "윤 원내대표가 강조한 '민심의 힘'이 여야 협치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류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정기국회 개원 이후로 국회가 200일 넘게 열려 있지만, 민생과 신뢰의 문은 꽉 닫혀 있다"며 "복합위기와 민생위기 앞에 여야가 제시한 대책을 정책으로 실현하고,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의회 정치를 복원하는 데 애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의당 또한 대안의 경쟁, 대화와 타협의 정치로 민생과 신뢰 회복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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