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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T1, 강호 페이퍼렉스 만나 시즌 첫 패배… 연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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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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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시즌 초반 좋은 성적을 내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안겼던 T1이 3번째 경기에서 고꾸라졌다.

T1은 8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페이퍼렉스와 경기서 0-2(3-13, 6-13)로 패배했다. 개막 후 2연승을 질주한 T1은 퍼시픽 내 강팀으로 평가받는 팀 중 하나인 페이퍼렉스에 무릎을 꿇으면서 상위권 안착에 제동이 걸렸다.

1세트 ‘펄’ 전장은 T1의 완벽한 패배였다. 수비 진영으로 시작한 전반전에서 T1은 ‘피스톨 라운드’ 포함, 연이은 라운드 패배로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페이퍼렉스의 흐름을 이끈 선수는 ‘썸띵’ 일리야 페트로프였다. ‘썸띵’은 T1의 분위기 반전 시도를 매번 꺾고 페이퍼렉스가 전반전을 압도적인 11-1 스코어로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페이퍼렉스가 단 2점만 더 가져오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T1의 반격 능력은 역부족이었다. T1은 공격 진영 ‘피스톨 라운드’에서 2승을 기록하는데 그치면서 1세트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2세트 ‘프랙처’ 전장에서는 1세트 압도적인 흐름에 T1이 분위기를 회복하지 못한듯 보였다. 수비 진영에서 ‘피스톨 라운드’ 승리를 기록한 T1은 페이퍼렉스에 근소한 격차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전을 5-7로 마감하면서 충분히 후반전 역전을 이뤄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그러나 공수전환 이후 T1의 뒷심은 완전히 떨어지고 말았다. 후반전 1-6 압도적인 스코어로 점수를 헌납한 T1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고 중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한편 T1-페이퍼렉스 경기에서 앞서 열린 렉스 리검 퀀-DFM의 ‘첫 승 도전’ 매치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렉스 리검 퀀이 2-0 완승을 거뒀다. 렉스 리검 퀀은 지난 경기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순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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