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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박홍근 "대장동 특검법 충분히 인내…법사소위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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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여, 법사소위 불참하며 끝내 회의 파행시켜"
"특검법, 국민의 명령…정의당도 결단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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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홍연우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이른바 '50억클럽 특검법' 추진 훼방을 충분히 인내했다며 강행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50억 클럽 특검법’에 대한 집권 여당의 훼방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충분히 인내한 만큼 오늘 법사위 제1소위에서 50억 클럽 특검법을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특검법을 법사위에 상정 후, 국민의힘이 심사에 협조해줄 것을 촉구해왔다. 더구나 이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상정을 제안해서 심사 절차가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여당은 지난주에 이어 어제(10일) 열린 법안 1소위원회에서도 불참하며 끝내 회의를 파행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간사는 50억 클럽 특검법이 야당 대표 방탄용이라는 말도 안되는 주장을 다시 쏟아냈다"며 "정의당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상정에는 협조해주는 듯하더니, 또 다시 손바닥 뒤집듯 '기승전 이재명'만 외치며 특검법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드는 "곽상도 전 의원의 무죄를 납득할 수 있겠냐던 대통령실, 반드시 진실을 세우라던 검찰총장,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던 국민의힘은 다 어디로 갔나. 잠시 잠깐 분개한 '척' 했을 뿐이고, 그 이후에는 전혀 행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마지못해 박영수 전 특검만 압수수색하는 척 했을 뿐,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민정수석, 권순일 전 대법관 등 다른 관련자들은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국민의힘은 시간 끌기로 일관하면서, 이제는 소위를 파행시켜 특검법 처리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양 특검법의 도입은 압도적 국민의 변함없는 명령"이라며 "법사위에서 보여준 여당 국민의힘의 행태는 양 특검에 전혀 협조할 의사가 없음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의당을 향해서도 "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 뜻을 받들 것인지, 민심에 반하는 정부 여당의 행태를 방조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끝내 반대로 일관하고 있으니, 본회의에서 양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야 법사위의 심사도 강제할 수 있고 실제 특검을 관철할 수 있다. 정의당의 지혜로운 선택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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