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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中 코로나백신 부스터샷 간격 3개월로 단축…4가백신 접종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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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자체 개발 mRNA 백신, 추가 접종에 도입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간격을 종전 6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중국인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11일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 합동 방역통제기구는 전날 백신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수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18세 이상 주민은 접종 완료 후 3개월 뒤에 추가 접종하도록 했다. 종전에는 추가 접종 간격이 6개월이었다.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종전 감염 6개월 후 백신을 접종하던 것을 감염 3개월 후에 하도록 단축 조정했다.

다만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3∼17세 청소년은 종전처럼 첫 접종 후 6개월 후에 추가 접종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18세 이상 주민이나,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된 18세 이상 주민은 중국 선저우세포가 개발한 4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이나 스야오그룹이 중국에서 첫 자체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4가 백신과 mRNA 백신은 지난달 중국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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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4가 백신
[왕이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불활성화 백신, 재조합 단백질 백신,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3종류의 자국산 백신만 무료 접종했으며, 외국 업체가 개발한 mRNA 백신 사용은 승인하지 않았다.

이들 중국산 백신은 서방의 mRNA 백신에 비해 효능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효능이 낮은 데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일부 중국인은 방역 당국의 독려에도 백신 접종을 기피했으며, mRNA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홍콩이나 마카오로 '원정 접종'에 나서기도 했다.

선저우 세포가 개발한 4가 백신과 관련, 인민일보는 알파·베타·델타·오미크론 바이러스 상대로 모두 감염 예방 효능이 있는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백신이라고 전했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고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며 "감염됐거나 백신 접종을 완료했더라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추가 접종을 권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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