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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차세대 스마트폰

中, 삼성보다 앞섰다.. 폴더블폰 대화면 전쟁 선전 포고 [1일IT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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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비보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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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외부 화면을 대폭 키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이 같은 형태의 스마트폰을 먼저 선보인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오는 20일 폴더블 스마트폰인 ‘비보 폴드2’, ‘비보 플립’과 함께 태블릿인 ‘비보 패드2’ 출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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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폴드2와 비보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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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폴드2는 갤럭시Z폴드 시리즈처럼 좌우로 접히는 형태이며 비보 플립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처럼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셸(조개껍데기) 모양의 폴더블폰이다.

이 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것은 비보 플립이다. 비보가 웨이보를 통해 사전에 공개한 비보 플립은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외관에 외부 화면이 기존 갤럭시Z플립보다 훨씬 큰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중국 제조사인 오포의 폴더블폰 ‘파인드N2플립’이 세로가 긴 직사각형 모양의 3.26인치 화면을 탑재했다면 비보 플립은 가로로 긴 직사각형 형태의 화면을 장착했다. 화면 아래 카메라 섬에는 듀얼 카메라를 비롯해 자이스와 협업한 것을 인증하는 자이스 로고가 박혀 있다. 카메라 섬이 다소 거슬리지만 퍼플 색상의 이 제품은 세련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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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디자이너 테크니조 콘셉트와 IT 유튜버 슈퍼로더가 합작한 갤럭시Z플립5 렌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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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5에서 외부 화면을 크게 키울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Z플립 외부 화면은 줄곧 1인치대를 벗어나지 못해 간단한 앱 알림 확인 등 외에는 활용성이 크지 않았다. 삼성은 이번 신작에서 외부 화면 크기를 3.3인치에서 최대 3.8인치까지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업체들이 먼저 이 같은 제품을 선보여 신선함을 주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외부에 대화면을 도입하면 배터리 소모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고용량 배터리, 초고속 충전, 전력 소비 최적화 등 관련 기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삼성전자가 얼마나 완성도 높은 제품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화면 채용에 따른 가격 인상 폭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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