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뿌연 하늘.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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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를 덮치면서 종일 공기 질이 안 좋겠다.
환경부는 12일 오전 7시 전국 17개 시·도에 발령돼 있던 황사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전날(11일) 오후 5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지 약 14시간 만이다.
내몽골고원과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11일 전국에서 관측되고 있다. 시도별 미세먼지(PM10) 주의보(경보)는 PM10 1시간 평균 농도가 150㎍/㎥(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황사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발령된다.
특히 제주(519㎍/㎥)에서는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기준치 3배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광주 431㎍/㎥, 전남 413㎍/㎥, 부산 365㎍/㎥, 울산 350㎍/㎥, 대구 332㎍/㎥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사전 대응을 주문하는 긴급 지시를 내리고 “관련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국민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국민 건강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에는 어린이 건강 보호를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의 휴업·단축수업 등 안전대책 시행 안내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체육 경기, 야외 공연 등 행사에 대비해 참가자에게 적절한 사전 안내 조치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외출 후에는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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