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황사로 뿌연 서울 시내.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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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금요일인 14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 올해 들어 최고 미세먼지 수치를 기록하게 만든 내몽골고원, 고비사막발 황사는 기압 변화 영향으로 오후부터 걷히기 시작하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비는 오전 전북 서해안과 전남권, 경남 서부, 제주도에서 시작된다. 오후에는 충청권 남부와 전북 내륙, 경남권 동부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밤에는 충청권 북부와 경북권에도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남부 80㎜ 이상, 제주도 산지 120㎜ 이상) ▷전라권·경북권 남부·경남권 10∼40㎜ ▷충청권·경북 북부·서해5도 5∼10㎜ ▷경기 북부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2.6도, 인천 12.2도, 수원 9.5도, 춘천 9.8도, 강릉 18.2도, 청주 10.6도, 대전 7.7도, 전주 8.4도, 광주 11.0도, 제주 15.0도, 대구 11.1도, 부산 13.3도, 울산 10.7도, 창원 9.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7∼23도로 예보됐다.
황사가 잔류해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강수와 원활한 대기 순환의 영향으로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일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14일부터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황사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바람이 지상 황사를 북쪽과 대기 상층으로 밀어낸다. 비소식 또한 황사 추가 유입을 막는데 도움을 주겠다. 14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세종·충남·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5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 0.5∼2.0m, 남해 0.5∼3.5m로 예상된다. 서해 중부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남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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