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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대통령실 “세월호 행사에 총리 참석…정부 입장 충분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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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계와 도시락 오찬 간담회를 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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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는 대신 주요 인사들이 관련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메시지가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부 고위 인사들의 행사 참석 사실을 소개하며 “충분히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16일) 세월호 관련해서 세 곳에서 행사가 있었는데, 세종시 행사에 국무총리와 사회부총리,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2차관)이 참석했다”며 “안산시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교육부 차관, 인천 행사에는 행안부 장관 직무대리가 각각 참석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개 일정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못 오면 영부인이라도 꼭 와달라는 요청이 많다”고 소개했다. 이어 “(김 여사가) 약자와의 동행, 문화, 기후 변화와 환경, 동물 보호 등 갈 수 있는 행사에 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봄철이 되니까 지난 겨울보다 행사 참석 요청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며 “선별해서 가지만, 겨울보다는 어쩔 수 없이 (회수가) 늘어난 측면이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대해서는 “정상회담이라는 게 마지막까지 의제나 일정을 조율한다”며 “관례대로 사나흘 전쯤 (브리핑하겠다)”고 답했다.

또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세에 대해서는 “지난 금요일(14일)에 설명했다. 하루 사이에 특별히 입장이 바뀐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14일 브리핑에서 “항상 민심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보고 있다”며 “여론조사는 어떤 경우에는 참고하고 어떤 경우에는 참고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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