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아홉 번째 봄입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 이후로 말이죠.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특별한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지난 5일 개봉했습니다. 이소현 감독의 <장기자랑>입니다. 영화 <장기자랑>은 세월호 희생자의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을 중심으로 2015년 꾸려진 극단 <노란리본>이 창작극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입니다.
영화는 슬픔을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오히려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숨어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연극에 도전하면서 웃고 우는 엄마들, 주인공 배역을 둘러싼 갈등과 극적인 화합, 희생자의 엄마만이 아닌 나 자신으로도 잘 살고 싶은 욕망의 표현까지. 그래서 이 영화는 마냥 슬프고 비참하기만 하지 않습니다.
영화 <장기자랑>의 한 장면. (영화사 진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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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유튜브 채널 <이런 경향>에서 영화 <장기자랑>의 출연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영화 <장기자랑>에 출연한 박유신씨는 “이소현 감독님의 말처럼 세월호 가족들의 안부를 전해주는 영화”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통해 그분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진수 PD m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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