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어제(17일) 자신의 SNS에 'JMS 민주당'이라는 글을 올린 걸 두고 민주당이 '역겨운 막말'이라고 비판하자, "이재명 대표의 욕설부터 다시 들어보라"고 맞받았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어제 오전 쓰레기와 돈, 성을 뜻하는 영어 앞글자만 모아 'JMS 민주당'이란 SNS 글을 올렸고 몇 분 뒤 삭제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입에 담기도 역겨운 막말로 국회를 '막말의 쓰레기장'으로 만들자는 선전포고로 들린다"며 "막말로 정치를 오염시킨 데 대해 책임지고 국회를 떠나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막말과 설화가 참 징그럽다"며 "차마 입에 담기에도 저급한 막말을 내뱉은 태영호 최고위원은 소름 끼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태 최고위원은 오늘 다시 SNS에 어제 자신의 글은 일종의 '해프닝'이었다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사과를 했는데, 잠자코 있어야 할 민주당의 반응이 적반하장을 넘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돈 봉투 의혹 등은 범죄 사실"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주당은 그동안 역겨운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했음에도 사과한 적이 없다, 역겨운 행태를 보인 것은 민주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의 욕설을 다시 들어보길 바란다, 역겨운 막말이 어떤 것인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취재 : 정유미 / 영상편집 : 장현기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정유미 기자(yum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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