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대표 도전을 멈춘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민주당 위기 앞에서 원내대표 도전을 멈추겠다. 후보등록을 목전에 둔 이 시간, 민주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여러 가지가 있음을 다시 한번 판단하게 됐다"고 적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의 수입산 전기차 및 배터리 세제지원 차별 금지 촉구 결의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0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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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저는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이 강성 팬덤 정치에 갇혀선 안 된다고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해왔다. 소중한 결실 중의 하나가 '민주당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의 길은 민주당이 균형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하는 좌표를 만들기 위한 여러 의원들의 노력의 성과"라며 "민주당이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했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민심의 균형 잡힌 길을 갈 수 있도록 말을 남길 사람이 필요하다. 결론은 저의 원내대표 도전보다는 민주당의 길 역할 강화와 소신 있는 목소리가 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균형 있는 민주당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 민주당의 길이 열어가는 비전으로 민주당 총선승리 이루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민주당의 길의 도전으로 민주당의 참담한 위기를 넘어서겠다.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와 일일이 상의드리지 못하고 결정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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