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두 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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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27)씨가 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전씨는 이날 오전 9시35분께 승용차에 타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도착해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조사실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미국 뉴욕에서 입국 직후 전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이튿날 저녁 돌려보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통보받은 걸로 알려졌다.
전씨는 지난 달 29일 석방 당시 대마와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디메틸트립타민(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경찰에 인정했다고 밝혔다.
송지욱 기자(jiuks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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