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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日 방위상, 北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파괴조치 준비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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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지상 패트리엇 및 해상 SM-3 등 준비 작업

김정은 "군사정찰위성 완성, 계획된 시일 내 발사"

앞서 北 고체ICBM 발사 때도 日 경보 발령했다 취소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일본이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어 주목된다.

일본 교도통신은 22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이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계획에 대응해 자위대에 ‘파괴조치 준비명령’을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하마다 방위상의 이같은 지시는 위성이나 로켓 잔해가 일본 영역에 낙하하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 자위대는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엇 요격 체계(PAC-3)와 해상 이지스구축함의 요격 미사일(SM-3) 등을 활용한 대응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준비명령은 자위대가 미사일 방어에 따른 요격 태세에 들어가기 전 단계로, 필요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면서 “4월 현재 제작완성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종준비를 다그쳐 끝내라”고 지시한바 있다.

하지만 북한은 정찰위성 발사 시기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다. 교도통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6일에 여는 한미 정상회담 무렵에 북한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북한이 지난 13일 동해상으로 고체연료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발사하자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홋카이도 주변에 미사일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일본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판단해 관련 정보를 정정한바 있다.

이데일리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지난 13일 공화국전략무력의 전망적인 핵심주력수단으로, 중대한 전쟁억제력의 사명을 수행하게 될 새형의 대륙간탄도미싸일(미사일) ‘화성포-18’ 형 시험발사가 단행되였다”고 보도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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