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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쌍용차 인수전

KG모빌리티, 쌍용차 인수하려던 에디슨모터스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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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자사를 인수하려고 했던 전기차 업체 에디슨모터스의 인수를 추진한다.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의 에디슨모터스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세계일보

KG모빌리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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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21년 회생절차를 개시하고 에디슨모터스를 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던 쌍용차의 전세가 역전된 셈이다. 당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며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올해 1월 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후 조건부 투자계약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됐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인수희망자(LOI) 접수에 이어 4월 14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지난 21일 조건부 투자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향후 내부 이사회를 통해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에디슨모터스와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KG모빌리티는 실사를 통해 에디슨모터스가 자체적인 기술경쟁력과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충분히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3월 조립생산(KD) 계약을 체결한 베트남 킴롱모터의 모기업인 푸타 그룹이 자동차 판매업과 여객운수업을 운영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버스 사업 등 글로벌 시장도 함께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KG모빌리티는 기대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KG모빌리티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에디슨모터스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 후 영업망 회복 등을 바탕으로 판매 증대와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판매 물량 증대로 에디슨모터스를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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